[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2일(현지시간) 유럽 주요국 증시는 일제히 상승했다.
◇독일 DAX30 지수 주가 차트(자료=대신증권)
영국 FTSE100 지수는 전날대비 6.43포인트(0.10%) 오른 6659.04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DAX30 지수는 전일보다 19.65포인트(0.20%) 상승한 9623.36을, 프랑스 CAC40 지수는 4.14포인트(0.09%) 오른 4430.86을 기록했다.
미국의 고용 지표가 긍정적인 수준을 이어갔다는 소식이 투자 심리를 개선했다.
이날 미국의 민간 고용업체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은 3월의 민간 고용이 19만1000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사전 전망치 19만5000명에는 못 미쳤지만 직전월의 수정치 17만8000명을 상회하며 고용 시장의 회복 신호를 전했다.
다니엘 웨스턴 에임드캐피탈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최근 일련의 글로벌 경제지표들은 성장률과 디플레 압박이 점차 안정을 찾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이들은 모두 주식을 사라는 신호"라고 분석했다.
그는 또 "중앙은행이 부양 기조를 유지할 것이란 기대 역시 투자자들이 증시에 베팅을 하게 하는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우크라이나 사태를 둘러싼 긴장감과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를 앞둔 관망세는 지수 상승폭을 제한했다.
개별 종목별 움직임으로는 유럽 최대 우편 서비스 업체인 도이치포스트가 4.60% 급등했다. 오는 2020년까지 영업 이익이 계속해서 증가할 것이란 낙관적 전망 덕분이다.
핀란드의 정유 업체인 네스테 오일은 미국 상원 의회에서 내년 말까지 바이오 디젤 등 신재생 에너지의 세액 공제를 연장하자고 제안한 영향에 5.59% 뛰었다.
프랑스의 통신 장비업체인 알카텔 루슨트는 투자 의견 상향 조정에 3.17% 상승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