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 3사 CEO 보수는 얼마?..이석채 전 KT 회장 '최고'
2014-03-31 19:00:00 2014-03-31 19:04:24
[뉴스토마토 곽보연기자] 지난해 이동통신 3사 CEO 중 가장 많은 보수를 받은 CEO는 이석채 전 KT 회장인 것으로 나타났다. 
 
12월 결산법인의 사업보고서 제출 마감일인 31일 SK텔레콤(017670)KT(030200), LG유플러스(032640)는 각각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사업보고서를 제출하고 연봉 5억원 이상의 등기임원 보수를 공개했다.
 
이석채 전 회장은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11개월동안 급여 4억7600만원과 상여 13억3900만원, 복리후생 1100만원을 지급받았고, 이사 임기 5년간의 누적 퇴직금으로 11억5300만원을 받아 모두 29억7900만원의 보수를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이상철 LG유플러스 회장의 16억7400만원과 하성민 SK텔레콤 사장의 12억6600만원보다 각각 13억500만원, 17억1300만원 더 많은 금액이다.
 
◇이석채 전 KT 회장(왼쪽부터),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 하성민 SK텔레콤 사장.(사진제공=각 사)
 
한편 지난해 12월 KT의 새로운 수장으로 선임된 황창규 회장은 지난 1월28일 비상경영을 선포하며 자신의 기준급 30%를 반납하고, 성장 가능성이 보일때까지 장기 성과급을 받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CEO를 제외한 등기임원들의 경우 신용삼 LG유플러스 사장이 9억7700만원으로 가장 많은 보수를 받았고, 이어 이상훈 전 KT G&E부문 사장이 9억6600만원, 표현명 전 KT T&C부문장이 8억900만원, 김일영 전 KT 코퍼레이트센터장이 7억6800만원을 각각 받았다.
 
가장 적은 보수를 지급받은 임원은 지동섭 SK텔레콤 전략기획부문장으로 지난해 5억9400만원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