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리커창 총리 "합리적인 성장 유지할 것"
2014-03-28 15:30:33 2014-03-28 15:34:34
[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리커창(사진) 중국 총리가 합리적인 범위 내에서 경제 성장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로이터통신)
28일 중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리 총리는 중국 북동부 지역에서 열린 한 포럼에서 "합리적인 범위의 경제 성장을 지속할 것"이라며 "투자 프로젝트, 적당한 가격 수준의 주택 건설 등 그간 목표했던 정책들을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중국은 올해 경기 변동성 확대에 대처할만한 정책들을 이미 갖추고 있다"며 "통화 정책 수단을 통해 기업들의 자금 조달 비용을 줄이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리 총리의 발언은 중국 정부가 향후 통화 완화 정책의 속도를 높일 수 있다는 신호로 해석되고 있다.
 
장쯔웨이 노무라증권 이코노미스트는 "통화 완화 정책이 시행되지 않는다면 중국 경제 성장률은 올 2분기 혹은 3분기에 7% 밑으로 하락하게 될 것"이라며 "2분기부터 중국의 통화 및 재정 정책은 모두 완화 기조로 돌아설 것"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그는 "중국 인민은행은 2분기에 지급준비율(지준율)을 0.50%포인트(50bp) 내린 후 3분기에 추가로 인하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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