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혜진기자] 코스피가 미국과 중국에서 전해진 훈풍에 힘입어 1930선을 회복했다.
21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15.42포인트(0.8%) 오른 1934.94에 장을 마쳤다.
간밤 미국 증시가 경기선행지수와 제조업 지표, 고용 지표가 호전됐다는 소식에 일제히 오르면서 코스피 지수도 상승 출발했다. 오후장 들어 중국 상하이종합지수의 반등세가 강해지면서 코스피도 상승 속도를 높였다.
곽현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장 초반에는 미국발 호재가 영향을 미쳤지만 후반에는 중국 증시의 상승 효과가 더 크게 반영됐다"며 "상하이 지수 반등은 리커창 총리가 최근 국무원 회의에서 경기 부양을 시사했다는 기대감이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656억원을 내다팔며 10거래일째 매도세를 이어갔다. 기관은 917억원을 사들이며 하루만에 매수 우위로 돌아섰다. 개인은 317억원을 매도했다.
프로그램매매는 비차익거래 위주로 130억원 매수 우위였다.
업종별로는 운송장비(1.59%), 운수창고(1.5%), 철강·금속(1.45%), 기계(1.37%)등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했다. 통신(-1.69%), 의약품(-0.66%)업종은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5.02포인트(0.93%) 상승한 546.81에 마감됐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4.10원(0.38%) 상승한 1080.30원을 기록했다.
(자료제공=대신증권 홈트레이딩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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