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미애기자] 배임 등의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4년의 실형을 선고 받은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21일 계열사 3곳의 등기이사직에서 물러났다.
확정판결 이전이라도 총수로서의 윤리적, 도의적 책임을 지고 반성을 이어가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이 회장은 현재 1심에 불복, 항소를 제기한 상태다.
이날 일제히 열린 CJ그룹의 지주사 및 계열사 주주총회에서 이 회장은 임기가 만료되는 CJ E&M과 CJ오쇼핑, CJ CGV 등 3개 계열사 등기이사직에 재선임되지 않았다.
한편 CJ(주)는 서울 중구 CJ인재원에서 열린 제61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이채욱 CJ대한통운 대표이사 부회장을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또 이사보수 한도는 90억원으로 원안대로 처리했다.
◇CJ 사옥(사진=뉴스토마토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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