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러시아 추가 제재 발표..경제 부분으로 확대
2014-03-21 01:27:23 2014-03-21 01:31:27
[뉴스토마토 우성문기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에 대한 제재를 확대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오바마 대통령은 "러시아에 대한 제재를 추가하기로 했다"며 "러시아 경제의 주요 부분을 제재할 수 있는 행정 명령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또한 러시아 고위 관료에 대한 제재도 확대됐고 러시아에 자금을 지원하는 은행 방크로시야에 대해서도 제재를 가한다고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러시아는 더 많은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 그는 "여전히 러시아는 선택의 여지가 남아있다"며 "우리는 우크라이나인들이 그들의 운명을 스스로 결정하고 미국, 러시아, 유럽 등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다만 앞서 오바마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사태가 악화되더라도 군사 개입을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드러낸 바 있다.
 
오바마 대통령은 한 방송국과의 인터뷰를 통해 "우크라이나 국민들이 미국이 러시아에 군사적으로 개입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고 우크라이나를 위해서도 좋지 않다는 것을 받아들일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러시아 하원은 크림 공화국을 러시아에 편입한다는 내용의 조약을 비준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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