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병윤기자]
우리투자증권(005940)은 20일
삼성중공업(010140)이 저수익 수주 물량 증가·수주 단가 하락으로 이익 둔화국면이 지속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3만9500원에서 3만6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유재훈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중공업은 저수익 해양생산설비 건조물량 증가와 지난 2011년 이후 드릴쉽 수주단가 하락의 영향으로 이익 둔화국면이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유 연구원은 이어 "해양생산설비 비용 증가에 따른 수익성 둔화는 밸류에이션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건조 경험이 없는 대형해양생산설비 건조는 효율성이 떨어질 뿐만 아니라 인건비 상승으로 직결돼 이익 둔화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삼성중공업의 올해 1분기 실적은 매출액 3조6690억원, 영업이익 1940억원으로 시장 예상치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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