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혜진기자] 하나대투증권은 20일 철강업종에 대해 상반기까지 철강재 가격 상승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중립'을 유지했다.
박성봉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당초 춘절 이후 재고 확충에 따른 철강 가격 상승을 기대했지만 재고만 확충됐을 뿐 가격 상승은 동반되지 못했다"며 "지난해와 달리 춘절 효과가 미미한 이유는 유통업체의 신용 경색과 대출 규제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최근에는 철광석, 석탄같은 원재료 가격이 크게 하락해 한동안 철강사의 가격 인상은 요원해질 전망"이라며 "일례로 도쿄제철, 바오산강철을 비롯한 일본과 중국의 주요 철강사들이 4월까지 제품 가격 동결을 발표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박성봉 연구원은 "다만 중국 수입 철광석 가격이 톤당 110.1달러까지 하락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2분기에는 수익성 개선도 가능할 것"이라며 "철강업종 최선호주로는 밸류에이션 매력이 부각 중인
POSCO(005490)를 제시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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