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오(왼쪽), 김희진. (사진제공=한국배구연맹(KOVO))
[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레안드로 레이바 마르티네스(24·삼성화재·등록명 레오)와 김희진(23·IBK기업은행)이 NH농협 2013-2014 프로배구 V리그 마지막 라운드인 5라운드의 남녀 최우수선수(MVP)로 꼽혔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레오가 5라운드 MVP 기자단 투표에서 총 28표 가운데 27표를 획득, 같은 팀 동료 유광우(1표)를 압도적인 표차로 제치고 수상의 영예에 올랐다고 18일 밝혔다. 이로써 레오는 1라운드에 이어 올 시즌 두 차례 라운드 MVP를 차지했다.
레오는 5라운드에서 득점 1위(206점), 공격종합 1위(60.80%), 오픈공격 2위(55.73%) 등 개인기록 부문 다수의 상위권에 오르며, 팀을 1위로 이끌었다.
그는 사실상 정규리그 결승전이나 다름없었던 9일 현대캐피탈과의 라이벌 매치에서 최고의 해결사 역할을 하며 팀을 3시즌 연속 정규리그 우승으로 이끈 활약을 인정받았다.
여자부 김희진은 13표를 받아 팀 동료 카리나(6표)를 제치고 MVP를 받았다. 이로서 김희진은 4라운드에 이어서 두 라운드 연속 MVP를 차지하게 됐다.
김희진은 속공(성공률 48.78%)과 블로킹(세트당 0.636개) 부문에서 나란히 5위에 오르며 카리나, 박정아와 함께 소속팀의 정규리그 2연패에 크게 이바지했다.
5라운드 MVP로 선정된 두 선수는 각각 상금 100만원씩 받는다. 시상은 27일 화성경기타운 실내체육관(여자부), 28일 대전충무체육관(남자부)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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