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경제지표 호조..3대지수 모두 강세
2014-03-18 06:14:00 2014-03-18 06:18:18
[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17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다우존스지수 차트(자료=이토마토)
다우존스지수는 전일대비 181.55포인트(1.13%) 오른 1만6247.22를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34.55포인트(0.81%) 상승한 4279.95에, 대형주 위주의 S&P500지수는 17.70포인트(0.96%) 뛴 1858.83에 거래됐다.
 
그간 지수 낙폭이 과도했다는 인식이 퍼진데 다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투자심리 개선에 일조했다.
 
미국연방준비제도(Fed)는 2월 산업생산이 전월 대비 0.6%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직전월 0.3% 감소와 예상치 0.2% 증가를 모두 크게 웃도는 수준으로, 지난해 8월 이후 최대 증가폭이기도 하다.
 
뉴욕 제조업체들의 기업 여건도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연방준비은행이 발표한 3월 엠파이어스테이트 지수는 5.6으로 전달의 4.5에서 소폭 상승했다.
 
같은달 전미주택건설협회(NAHB)가 집계하는 주택시장지수 역시 전월 대비 1포인트 오른 47을 기록한 것으로 확인됐다..
 
마크 루치니 제니몽고메리스코트 스트래지스트는 "이날 경제지표는 그간 부진한 흐름이 날씨 탓이었다는 사실을 확인시켜줬다"며 "향후 더 나은 지표 결과들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크림 자치공화국의 러시아 귀속 여부를 묻는 주민투표가 종료된 가운데, 우크라이나 사태가 최악의 위기에서 벗어났다는 안도감 역시 시장에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크림 의회는 주민투표에서 97%가 러시아 편입에 찬성함에 따라 독립 국가를 선포하고 러시아 합병 요청서를 공식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크림의 독립국 지위를 인정하는 내용의 대통령령에 서명했다.
 
이날 개별 종목별로는 중국 알리바바의 지분 24%를 보유하고 있는 야후의 주가가 4% 넘게 급등했다. 알리바바가 뉴욕증시 기업공개(IPO) 결정 소식을 전한 영향이다.
 
반면 인터넷 도메인 공급업체 베리사인은 미국 정부가 인터넷 주소관리 정책을 포기하겠다고 밝힌 탓에 8% 급락세를 연출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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