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12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우존스 지수 차트(자료=이토마토)
다우존스지수는 11.17포인트(0.07%) 내린 1만6340.08을 기록했다. 반면 기술주 중심 나스닥지수는 16.14포인트(0.37%) 상승한 4323.33에, 대형주 위주의 S&P500지수는 0.57포인트(0.03%) 뛴 1868.20에 거래됐다.
대외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투자자들이 적극적인 매매에 나서기 꺼려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중국의 경제 성장률이 둔화될 것이라는 우려에 구리 선물 가격 역시 2010년 7월 이후 최저치로 하락하자 투자심리가 급격하게 얼어붙었다.
우크라이나 사태를 둘러싼 러시아와 서방 국가 간의 힘겨루기도 고조되고 있다.
주요 7개국(G7) 정상들은 크림자치공화국의 러시아 귀속에 반대한다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
이들은 "러시아의 행동에 대한 개별적·집단적 추가 조치를 모두 취할 것"이라며 "크림 공화국의 투표는 법적 효력을 갖지 않는다"고 밝혔다.
월터 버키 헬위그 BB&T 웰스매니지먼트 펀드매니저는 "중국 성장과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한 우려로 일부 매도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다"며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 때문에 투자자들은 국채와 금 등의 안전자산에 자금을 쏟아붓고 있다"고 말했다.
종목별로는 건강보조식품 판매기업 허벌라이프의 주가가 미 연방거래위원회(FTC)가 영업관행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는 소식에 7% 넘게 급락했다.
또한 최근 대규모 리콜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제너럴모터스의 주가 역시 0.9% 하락세를 면치 못했고, 의류 소매업체인 익스프레스는 부진한 실적 탓에 12% 넘게 폭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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