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고용보고서 호조에 우크라이나 우려..혼조 마감
2014-03-08 09:04:27 2014-03-08 10:23:12
[뉴스토마토 김희주기자] 7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우존스 지수 주가차트(자료=이토마토)
미 노동부가 발표한 2월 고용보고서가 호조를 나타냈지만, 우크라이나의 위기감이 고조되면서 주요 지수들은 엇갈린 흐름을 나타냈다.
 
S&P500 지수도 장중 내내 등락을 반복하다가 마감 직전 소폭 올라 간신히 강보합세로 장을 마쳤다.
 
다우존스 지수는 30.83포인트(0.19%) 오른 1만6452.72에 거래를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 나스닥 지수는 15.90포인트(0.37%) 내린 4336.22를,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1.01포인트(0.05%) 오른 1878.04를 기록했다.
 
이날 러시아의 국영 천연가스기업 가즈프롬이 대금 체납을 이유로 우크라이나에 천연가스 공급을 중단하겠다고 밝히면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불안감은 악화됐다. 
 
다만 미국 경제 회복 여부의 잣대로 초미의 관심사가 됐던 지난달 고용보고서는 예상보다도 양호한 흐름을 나타냈다. 
 
미 노동부는 지난달 비농업부문 신규 취업자수가 17만5000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직전월의 수정치 12만9000명과 시장 예상치 14만9000명을 훌쩍 웃돈 결과다. 
 
같은 기간 실업률은 전달보다 0.1%포인트 상승한 6.7%를 기록했다. 
 
알란 게일 리지워스 캐피탈 매니지먼트 스트레지스트는 "고용지표가 분명한 개선세를 나타냈다"며 "미국 경제가 아직 건재하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채드 모르간랜더 스티펠 니콜라스 펀드매니저는 "경제가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다"며 "우크라이나의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미국 시장은 지난 몇 주간 양호한 모습을 보였다다"고 설명했다.
 
업종별 흐름은 엇갈렸다.
 
이날 풋볼 쿼터백 선수인 조니 맨젤과 광고 계약을 체결한 나이키는 전일 대비 1.6% 상승한 79.4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풋라커는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예상을 상회하면서 전일 대비 무려 8.8%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 밖에도 골드만삭스그룹(0.96%)와 JP모건체이스(0.85%), 아메리칸익스프레스(0.36%) 등 금융주가 강세를 나타냈다. 
 
반면 마이크로소프트(-0.66%), 시스코시스템즈(-0.41%) 등 기술주는 약세를 기록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