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위, 종편3사 재승인 기준점수 통과..19일 최종 의결(상보)
2014-03-17 12:02:49 2014-03-17 12:09:19
[뉴스토마토 박민호기자] 방송통신위원회가 종합편성사업자 TV조선·JTBC·채널A 등 3사와 보도채널사업자 뉴스Y에 대한 재승인 여부를 오는 19일로 연기했다.
 
이경재 방통위원장은 17일 전체회의를 열고 "종편 사업자들이 합격점수인 650점을 모두 넘어 재승인에는 문제가 없지만 새로운 사업계획서에 대해 검토가 필요하다"며 "오는 19일 회의를 통해 최종 의결하겠다"고 밝혔다.
 
종편PP 재승인 심사위원회에 따르면 종편3사와 보도채널 뉴스Y에 대한 심사결과 합격기준점인 650점을 모두 넘겨 재승인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오택섭 고려대 명예교수를 위원장으로 한 심사위원회는 총 1000점 만점에서 TV조선이 684.73점, 채널A가 684.06점, JTBC가 727.01점, 뉴스Y가 719.16점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심사위원회는 각 종편에 대해 여러 가지 문제점을 지적한 평가의견을 내놓았다. 
 
TV조선에 대해서는 보수 성향의 출연자가 많아 보도 공정성과 중립성이 부족하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채널A에 대해서는 출연자 섭외가 편향적이고 방송에 부적합한 저급한 표현을 사용해 방송 공공성과 공익성을 악화시키고 있다고 보고했다. 
 
한편 종편 재승인 여부에 대해서 방통위 야당측 상임위원들은 거세게 반발했다 .
 
김충식 위원은 "10분전에 종편재승인 심사결과를 알았는데 이것은 상임위원들이 거수기 역할만 하는 꼴"이라며 반대했다.
 
양문석 위원도 "종편 사업자들이 이번에 제출한 사업계획서에 어떤 내용들이 담겼는지 알지도 못한 상황에서 의결을 한다는 것은 납득할 수 없는 일"이라고 밝혔다.
 
이에 이경재 위원장은 "종편사업자들이 합격 기준점을 넘었기 때문에 재승인에 대한 부분에 대해서는 더이상 논의할 것이 없다"며 "새로운 사업계획서와 관련해 다시 검토한 후 19일에 최종 의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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