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타이거즈,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 60억원 추가 투자
2014-03-17 10:59:02 2014-03-17 11:03:24
◇관객으로 가득 찬 광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 (사진제공=KIA타이거즈)
 
[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프로야구단 KIA 타이거즈가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이하 챔피언스필드)'에 60억원을 투입해 야구장을 개선한다.
 
KIA는 챔피언스필드 '고품격 룩 앤드 필(Look & Feel)' 프로젝트를 통해 야구장의 인프라를 대폭 확충, 보완해 메이저리그(MLB) 구장과 어깨를 나란히 할 서비스 시설을 구축하겠다고 17일 밝혔다. 인테리어와 색상을 비롯한 전체적인 외양과 이미지의 품격을 높여서 광주광역시·KIA타이거즈를 최고 브랜드로 형성하기 위한 조치다.
 
KIA는 우선 챔피언스필드를 브랜드화하고 랜드마크로 만들기 위해 경기장 시설개선에 나선다. 건립과정 중 팬들이 큰 아쉬움을 나타냈던 부분과 선수 경기력 향상을 위한 시설을 중점적으로 보완할 계획이다.
 
또 야구장 내·외벽과 지붕을 재도색해 세련된 경기장 분위기를 연출하고, 메인 출입구에 대형 사인물을 설치해서 구장의 정체성을 확립할 예정이다. 
 
더불어 관람 방해가 예상되는 관람석 철제 난간을 강화 유리로 바꾸고, 3~4층 사이 난간에 띠전광판을 설치해 각종 경기 정보를 팬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많은 지적을 받은 '폐쇄형으로 휘어진 불펜'은 시즌 이후 개방형 직선구조로 확장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KIA는 여성과 어린이 팬을 배려해 여성 전용 라운지, 키즈 카페, 수유실과 놀이방 등을 만들고 멤버십 회원 라운지 등 '팬 존'을 설치해 운영하는 등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다. 장애인 리프트 설치 등 사회적 약자의 배려 등에도 신경쓸 계획이다.
 
구단 관계자에 따르면 KIA는 '고품격 Look & Feel' 프로젝트를 통해 관객과 선수가 경기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보는 재미'를 증대시키고, 국내 최고 시설인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 대해 팬과 선수 모두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팬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올해뿐만 아니라 매년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세계 수준의 경기장으로 만들어 나갈 것임을 밝혔다.
 
KIA 구단 관계자는 "국내 최고 야구장인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가 지역의 새로운 랜드마크이자 명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투자할 것"이라며 "지역 새 여가문화 공간으로 조성해 경기장을 찾는 팬들에게 행복, 감동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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