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상정기자] 17일 코스피지수는 대외 악재에도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1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보다 4.13포인트(0.22%) 오른 1924.03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 14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우크라이나 크림반도의 주민투표를 앞두고 투자심리가 위축되며 약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음에도 이날 코스피지수는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25포인트 오른 1921.15에 거래를 시작했다.
개장 직후 잠시 1920선을 이탈하기도 했지만 이내 회복했다.
지난 주말 우크라이나 크림반도에서 러시아 귀속을 묻는 주민투표가 진행됐지만 국내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인 것으로 보인다.
김병연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천연가스와 원유의 러시아 의존도 높은 유럽이 강하게 제재에 나서기는 어렵다”며 “실제 전쟁으로까지 확산된 체첸(5주간 0.4% 상승)과 그루지야(11일간 1.7% 하락) 사태의 경험을 감안하더라도 국내 주식시장에 미칠 영향은 단기 조정에 그칠 것"으로 판단했다.
현재 외국인은 211억원 팔고 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15억원, 91억원 사들이고 있다. 특히 연기금에서 36억원 순매수를 기록하며 지수 하단을 방어해주고 있다.
프로그램은 비차익 거래를 위주로 30억원이 출회되고 있다.
업종별로는 통신업종이 1.33% 오르며 전업종 가운데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하고 있다. 섬유의복, 철강금속, 서비스, 운송장비 등도 강보합권에서 순조롭게 출발하고 있다.
반면 전기전자, 운수창고, 건설, 화학, 증권 등은 약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반면
SK하이닉스(000660)는 기술 유출 의혹과 관련해 일본의 도시바와 미국의 샌디스크로 부터 소송을 당했다는 소식에 1.84% 밀려나고 있다.
코스닥지수도 반등에 성공해 0.24% 오른 545.55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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