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이재학, 넥센전 5.1이닝 4탈삼진 1실점 '호투'
2014-03-16 15:08:45 2014-03-16 15:12:33
 
◇이재학. (사진제공=NC다이노스)
 
[창원=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지난 시즌 신인왕에 오른 우완 이재학(24)이 두 번째 시범경기 등판에서도 호투하며 올해 마운드에서의 든든한 활약을 기대하게했다.
 
이재학은 16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2014 시범 경기에서 선발 투주로 나서 5.1이닝동안 '4피안타(1피홈런) 4탈삼진 1볼넷 1실점'의 성적을 써냈다.
 
팬들의 눈높이가 높아진 상황에서 '호투'라고 하기에는 어폐가 있을 수 있다. 하지만 빼어난 위기관리 능력으로 실점을 최소화하며 투구를 이어갔다.
 
이재학은 이날 첫 이닝 불안했다. 1회 1사 이후 이택근에게 왼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허용한 것이다. 다만 이재학은 이후 윤석민을 삼진, 박병호를 유격수 땅볼로 쉽게 잘 막고 위기를 스스로 탈출했다.
 
이재학은 2회와 3회도 넥센에게 출루를 허용하며 조금은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2회 2사 이후 강지광에게 좌전 안타와 도루를 줬고, 3회 2사 이후 이택근에게 우전 안타를 맞은 것이다. 다만 2회에는 서동욱을 중견수 뜬공으로 유도해, 3회에는 2루 도루를 시도하던 이택근을 포수 김태군이 잡아내며 아무런 실점없이 이닝을 종결했다.
 
4회에는 넥센의 클린업 트리오인 '윤석민-박병호-김민성'을 삼자범퇴 처리해 빠르게 이닝을 마쳤다. 윤석민을 2루 땅볼, 박병호를 삼진, 김민성을 중견수 뜬공으로 각각 돌려세운 것이다. '안정'을 찾았다.
 
5회에도 위기를 만들고 스스로 매조지하는 모습은 같았다. 선두타자 이성열과 이후 서동욱에게 각각 중전안타, 볼넷을 내줘 1사 1, 2루 위기 상황을 맞았다. 그렇지만 대타 임병욱을 헛스윙 삼진으로 막았고 서건창을 1루 땅볼로 막아 실점하지 않은 것이다. 이재학은 6회 선두타자 이택근을 삼진으로 잡고 마운드를 이민호에게 넘겼다.
 
한편 7회 현재 NC는 넥센에 '2-1'로 1점 앞서 있다. NC가 3회 1사 이후 박민우의 2루타와 김종호의 좌중간 안타와 도루로 엮어낸 1사 2, 3루 득점 찬스에 나성범의 적시 중전 안타로 2점을 얻어낸 것이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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