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3社 유출 고객정보 일부 시중 유통
"금융범죄에 이용된 정황은 아직 없어"
2014-03-14 14:56:20 2014-03-14 15:00:19
[뉴스토마토 김민성기자] KB국민카드, NH농협카드, 롯데카드에서 유출된 1억건의 카드사 개인정보 중 일부가 시중에 유통된 것으로 드러났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카드 고객정보가 유츌된 후 후속 조사 과정에서 일부 개인정보가 유통업자에게 넘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창원지방검찰청은 이날 오후 3시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정보유출 사건 2차 수사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시중에 유출된 정보가 대출사기 등 금융범죄에 사용된 정황은 아직 포착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정부와 금융당국은 그동안 카드사에서 유출된 개인정보가 전량 회수돼 시중에 유통되지 않았다고 공언했지만 일부 정보가 유통된 사실이 밝혀지면서 '사면초가' 상태에 직면했다.
 
이에 금융당국은 개인정보가 시중에 유통되지 않았다고 한 근거는 검찰이 그동안 수차례에 걸쳐 추가 유통이 없었다고 밝혔기 때문이라며 “2차 피해 가능성을 적극적으로 알려 사고를 예방하겠다”고 말했다.
 
금융당국은 정보 유출 카드사에 2차 피해 가능성을 공지하도록 유도하고 고객 정보 관리에 만전을 기하도록 조치할 예정이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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