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올해 매출 62.3조..시설투자 3조"
구본준 부회장 사내이사 재선임
2014-03-14 09:32:31 2014-03-14 09:36:31
[뉴스토마토 김미애기자] LG전자(066570)가 올해 연간 매출액 목표를 62조3000억원으로 설정했다. 시설투자도 3조원 규모를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도현 LG전자 최고재무책임자(CFO)는 14일 오전 8시30분 서울 여의도 트윈타워에서 열린 주주총회에서 올해 목표를 설명했다.
 
LG전자는 그룹의 경영철학인 시장 선도에 대한 의지를 재차 강조해다. 방법은 역시 혁신적인 제품이다.
 
구본준 LG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사진)은 주주총회에 앞서 배포한 인사말을 통해 "2014년에는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와 신흥국 금융불안 등 여러 위기 요인이 있겠지만 글로벌 경기회복에 따른 기회요인도 상존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지속적인 시장선도 제품의 출시를 통해 성장과 수익의 동력을 지속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구 부회장은 "TV 부문은 글로벌 시장 수요의 정체에도 불구하고 세계 최초로 곡면 올레드(OLED, 유기발광다이오드) TV를 출시하는 등 다양한 시장선도 제품을 통해 브랜드 경쟁력과 시장점유율을 강화했다"며 "가전 부문은 국내, 북미, 중국 등에서 고효율·프리미엄 제품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견조한 매출 성장세를 기록했다"고 지난 한 해 경영실적을 설명했다.
 
또 "에어컨 부문은 가정용 에어컨의 내수시장 판매 호조와 시스템 에어컨의 해외판매 증가로 매출과 수익성을 모두 개선했다"며 "휴대폰 부문은 제품 경쟁력 회복을 바탕으로 시장 지위가 꾸준히 개선되고 있고 G2, G플렉스 등 세계 최고 수준의 제품 출시를 통해 프리미엄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강화해 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구본준 부회장과 정도현 사장(CFO)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하는 안건을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강유식 LG경영개발원 부회장도 비상무이사로 재선임됐다.
 
또 당기이사 보수도 45억원으로 의결하는 안도 승인됐다. 주주총회는 참석한 주주들이 별다른 의견을 제시하지 않은 채 시작 20여분만인 8시52분쯤 종료됐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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