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출석 유우성씨, '간첩증거 위조' 의혹 진술 거부
2014-03-12 15:39:31 2014-03-12 15:47:57
[뉴스토마토 최기철기자] ‘서울시 공무원 간첩사건 증거조작 의혹’과 관련해 참고인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한 유우성씨가 진술을 거부했다.
 
검찰 진상 수사팀(팀장 윤갑근 검사장)은 12일 “최근 위조 의혹이 제기된 각종 문건과 관련된 진상을 확인하기 위해 유씨의 진술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판단해 참고인으로 소환했지만 유씨와 변호인이 문답식의 상세한 질문에 응하지 않겠다는 취지로 조사를 거부했다”고 밝혔다.
 
유씨는 이날 오후 2시쯤 조사를 받기 시작했으나 약 1시간20분 뒤 돌아갔으며 대신 오후 4시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한편, 탈북동포회는 이날 오후 1시30분쯤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 청사 입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유우성은 중국인이면서 탈북자로 위장해 탈북자들의 명예를 훼손하고 대한민국을 속였다"며 유씨에 대한 구속수사를 촉구했다.
 
◇'서울시공무원 간첩사건' 피고인 유우성씨가 12일 오후 '간첩증거 위조' 의혹 사건 참고인 조사를 받은 뒤 서울고검 청사를 나서고 있다.ⓒNews1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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