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준, 박원순 또 겨냥.."경제살리기엔 건설업이 파급력 커"
"유후부지 개발 불허 답답..창조건축 해야"
2014-03-12 13:19:27 2014-03-12 13:23:37
[뉴스토마토 장성욱기자] 박원순 서울시정에 날을 세우고 있는 정몽준 새누리당 의원은 12일 "창조건축 시대를 맞아 경제를 살리는데 창조건축을 할 필요가 있다"며 건설 사업을 지양하는 박 시장을 에둘러 비판했다.
 
이날 열린 당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정 의원은 "최근 서울시가 30곳의 유휴부지 개발 신청사업에서 단 두 군데만 허가하고 나머지는 불허했다. 박 시장이 토건사업을 하지 않겠다는 뜻으로 보이는데 사실 경제를 살리는데 건설업의 파급력이 크다"라고 설명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유휴부지 개발 불허 이유가 (개발 시) 인근 땅값이 오를 수 있다는 이유라고 하는데 답답한 이야기"라며 "특혜 시비가 걱정된다면 공공성이 큰 사업부터 추진하면 된다"라고 지적했다.
 
◇ 정몽준 새누리당 의원 ⓒNews1
 
정 의원은 또 "우리가 이야기하는 의식주(衣食住) 중에 주택에 신경 써야 한다. 적절한 공간의 유무는 자라나는 아이들의 창의력에도 큰 영향을 준다"며 "문화적 주거환경, 출퇴근 편리는 공간 복지"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박 시장과 민주당은 '삽질은 안 하겠다', '토건사업은 신중히 검토' 등의 발언으로 서울시 인프라 건설에 부정적인 태도도 일관하다 시범 경전철 사업 공기가 2년 반이나 지연되는 상황 속에 느닺엇이 3대 노선을 추가해 10개의 사업을 하겠다고 한다"며 "이는 절차와 내용이 모순된 것"이라고 질타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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