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간첩증거 위조 의혹' 국정원 압수수색(2보)
2014-03-10 18:22:06 2014-03-10 18:26:25
[뉴스토마토 기자] '서울시 공무원 간첩 증거조작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국가정보원을 전격 압수수색 중이다.
 
검찰 증거조작사건 수사팀(팀장 윤갑근 대검 강력부장)은 10일 오후 5시부터 수사팀원인 노정환 서울중앙지검 외사부장 등 검사 3명과 수사관 등 10여명을 투입해 서울 내곡동에 위치한 국정원 내부 사무실 등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검찰은 국정원 내부 전산자료와 문서 등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구체적인 압수수색 장소에 대해서는 확인해줄 수 없다고 전했다.
 
검찰은 국정원의 협조 하에 이번 압수수색이 이뤄지게 됐으며, 압수수색은 밤 늦은 시간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수사팀은 증거조작에 가담한 것으로 알려진 국정원 대공수사팀 직원 등 국정원 관계자들을 출국금지하고 이들을 소환조사 하고 있다.
 
검찰은 압수수색을 완료한 뒤 압수물 분석을 통해 증거조작에 관여한 국정원 직원들을 특정한 뒤 이들에 대한 조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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