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광범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서울시공무원 간첩 증거 조작사건과 관련해 "증거자료의 위조 논란이 벌어지고 있는 것에 대해 유감스럽다"며 검찰에 철저한 수사를 당부한 것과 관련해, 안철수 새정치연합(가칭) 중앙운영위원장이 "검찰도 (증거조작) 당사자"라며 "특검이 필요하다"고 재차 강조했다.
안 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한국노총회관에서 열린 한국노총 창립 68주년 기념식에 참석한 자리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안 위원장은 "지금 현재 (국정원을) 책임지고 있는 남재준 국정원장은 해임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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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안 위원장은 앞서 이날 창립 축사에서 "이 분들(사회적 약자와 중산층들)이 정치의 중심에 서게 하는 것이 정치의 가장 중요한 기본이고 새정치의 시작"이라며 "신당 창당은 이런 새정치를 이루기 위한 나름의 승부수였다"고 밝혔다.
그는 "새로운 정치를 위한 신당에서도 한국노총의 적극적인 지지와 역할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김한길 민주당 대표도 축사에서 2012년 민주통합당 출범 시 한국노총이 동참한 것을 거론하며 "통합신당이 가는 길에 한국노총 동지 여러분도 항상 함께 해주시길 믿는다"며 "통합신당도 한국노총 가는 길에 언제나 함께 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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