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8일 '세계 여성의 날' 행사 참석으로 본격적인 동행을 시작한 김한길·안철수 신당추진단 공동단장은 9일에도 공동행보를 통해 통합신당 창당에 박차를 가했다.
김·안 공동단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의료영리화 중단을 요구하며 여야정과 의사협회를 포함한 의료단체·전문가·가입자단체가 포함된 '의료공공성 강화와 의료제도 개선을 위한 협의체' 구성을 제안했다.
아울러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에 서울시 공무원 간첩사건 증거조작 의혹에 대한 진상을 규명하기 위해 특검 도입을 요구하며 대여 공세의 고삐를 바짝 조였다.
이어 회견 직후 출입기자들과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오찬을 함께 하며 향후 구상을 전하는 등 김·안 공동단장은 분주한 일정을 소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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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람의 계획에 따르면 ▲새정치비전위원회 ▲정강정책 분과 ▲당헌당규 분과 ▲총무조직 분과 ▲정무기획 분과 등에 대한 인선은 이르면 10일 발표될 예정이다.
김 공동단장은 "인선에 아무런 문제가 없고 월요일에 발표하겠다고 했으니 내일 발표하도록 하겠다"라고 예고했다.
설치될 하부 조직에 대해 안 공동단장은 "새정치 비전은 (분과가 아닌) 위원회 형태로 정말 중요하게 생각한다"라면서 "많은 혁신안을 발표하고 실행에 옮길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에 창당준비위원회로 전환될 신당추진단 산하 인선이 완료되면 정강정책 등에 대한 본격적인 논의가 시작되면서 창당 준비가 본격화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또 새정치를 실천하기 위한 혁신안 발표 및 김·안 공동단장이 함께 전국을 순회하며 통합신당에 동참을 호소하는 형태의 일정에 관한 논의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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