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1월 무역흑자 14.3억호주달러..2년반來 최대
수출, 전월比 4% 급증..수입은 1% 증가
1월 소매판매, 전월比 1.2%↑..예상 상회
2014-03-06 15:09:03 2014-03-06 15:13:04
[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호주의 무역수지 흑자 규모가 큰 폭으로 확대됐다.
 
6일 호주 통계청은 1월 무역수지가 14억3000만호주달러 흑자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1억달러 흑자를 기록할 것이라는 시장 예상을 훌쩍 뛰어넘는 것으로, 지난 2011년 8월 이후 최대 흑자 규모이기도 하다.
 
지난해 12월 무역수지도 4억6800만호주달러 흑자에서 5억9100만호주달러 흑자로 상향조정됐다.
 
무역수지 흑자폭이 급증한 것은 수출이 크게 증가한 영향이다. 이 기간 수입은 전월 대비 1% 증가하는데 그쳤지만 수출이 4%나 늘어나며 무역수지 흑자폭 확대를 이끈 것이다.
 
이날 무역수지와 함께 발표된 호주의 소매판매 지표 역시 예상을 크게 웃돈 것으로 확인됐다.
 
1월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1.2%나 늘어나 시장 예상치 0.4%와 직전월의 0.7% 증가를 모두 상회했다.
 
셰인 올리버 AMP캐피탈인베스터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호주 경제가 침체기에서 벗어났다"며 "수출 가격이 하락한 점을 감안했을 때 이날 경제지표 결과는 매우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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