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 브리핑
출연: 김희주 기자(뉴스토마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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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월 美 ADP 민간고용 13.9만 명 증가..예상 하회 - 블룸버그
미국 기업들의 지난달 고용창출이 예상에 못 미쳤습니다. 기업들은 고용을 늘리기 전에 수요 개선 신호를 먼저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됐는데요. 이 소식 블룸버그 보돕니다.
현지시간으로 5일 고용시장 조사업체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은 지난 2월 미국의 민간고용이 13만9000명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예상치 15만5000명도 하회하는 결과였고, 앞서 1월달의 고용도 기존의 17만5000명에서 12만7000명으로 대폭 하향 조정됐습니다.
비정상적으로 추운 날씨에 소매판매와 자동차판매 등이 줄면서 기업들은 쉽게 고용에 나서지 않은 것으로 풀이됐습니다.
업종별 고용동향을 살펴보면 건설 부문에서 1만4000명이, 제조업 부문에서 1000명이 증가했고, 반면 금융 업종에서는 2000명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마크 잔디 무디스애널리틱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지난달 중순 기상악화 현상이 심했었다"며 "날씨가 따뜻해지면 고용도 자연스럽게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2월 美 ISM 서비스업 PMI 51.6..고용지수 위축 전환 - 마켓워치
고용의 둔화는 미국의 서비스업 경기에서도 두드러졌습니다. 고용지수가 위축세로 돌아서면서 지난달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큰 폭의 하락세를 나타냈습니다. 이 소식 마켓워치 보돕니다.
간밤 미 공급관리자협회(ISM)는 2월 서비스업 PMI가 51.6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직전월의 54와 예상치 53을 모두 하회하는 수준입니다.
세부항목을 살펴보면 특히 고용지수가 직전월의 56.4에서 47.5로 급락해 2년만에 처음으로 위축세로 돌아선 모습입니다.
기업활동지수도 1.7포인트 하락해 54.6을 기록했습니다. 반면 향후 수요를 가늠할 수 있는 신규주문지수는 직전월의 50.9에서 51.3으로 높아졌습니다.
한편 이날 시장조사기관 마르키트가 발표한 같은 기간 제조업 PMI도 전달 대비 3.4포인트 하락해 53.3을 기록했습니다.
▶ 우크라이나 재무부 "채무조정 검토한다" - 월스트릿저널
정국불안에 재정위기까지 겪고 있는 우크라이나가 디폴트(채무불이행) 위기는 없을 것이라는 입장을 전했습니다. 국가부채에 대한 채무조정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는데요. 이 소식 월스트릿저널 보돕니다.
현지시간으로 5일 올렉산드르 슐라팍 우크라이나 재무장관은 "국가부채 채무조정 방안을 찾고 있다"며 "외채에 대한 디폴트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채무조정은 부채상환이 어려운 채무자의 채무를 적정수준으로 조정해주는 것을 말하는데요. 다만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가 주로 매수해왔던 유로본드에 대해서는 논의하고 있지 않다고 덧붙였습니다.
러시아 재무부 측은 지난달 우크라이나에 대한 대출에 대해 어떤 채무조정도 반대할 것이라고 밝혔고, 새 정부가 들어서면 새롭게 논의할 수는 있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이에 슐라팍 장관은 구체적으로는 국제통화기금(IMF)에서 빌린 부채나 국제 채권에 대해 채무조정을 시도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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