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곽성규기자] 하나대투증권은 4일
롯데하이마트(071840)에 대해 신규점포 오픈 비용 부담 증가로 당분간 실적모멘텀은 제한적이라며 목표주가 8만원에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다.
롯데하이마트는 작년 3분기 이후 롯데마트 가전 매장을 인수하면서 현재 공격적으로 매장을 확대 중이다.
박종대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올해 상반기 롯데마트 대부분 가전매장을 하이마트로 전환한다는 계획"이라며 "이에 따른 인건비·임차료·감가상각비 부담 증가로 당분간 실적모멘텀은 제한적"이라고 밝혔다.
중장기 온라인 소비확대 영향에 의한 성장성·수익성 둔화 가능성도 제기된다.
박 연구원은 "현재 롯데하이마트의 평균단가(ASP) 수준은 오프라인 라벨가격과 온라인 최저가의 중간 정도 수준"이라며 "점진적으로 온라인 최저가 수준에 수렴할 공산이 크다"고 전했다.
그는 "최근 온라인 유통업체들의 의류 및 이·미용 카테고리 증가로 가전 프로모션이 제한적인데, 상품믹스 재조정이 완료된 후 집객을 위한 가전 판매 경쟁 심화 위험도 존재한다"고 분석했다.
다만 해외직구 확대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박 연구원은 "대형가전의 경우 200달러 이상으로 관세·운송비 부담이 큰 만큼 블랙프라이데이와 같은 특수한 경우에만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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