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원수경기자] 워런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 해서웨이의 지난해 순익이 전년대비 31% 증가하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사진=유투브)
1일(현지시간) 버크셔 해서웨이가 주주들에게 공개한 연례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순익은 195억달러로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던 전년 148억달러보다 47억달러 증가했다.
버핏이 선호하는 자산측정 치표의 주당순자산가치(per-share book value)는 지난해 18.2% 증가하며 지난해 S&P500지수 상승률인 32.4%에는 미치지 못했다.
버핏은 "49년동안 회사를 이끌어오면서 주당순자산가치 증가율이 S&P500 지수 수익률을 밑돈 것이 10번인데 이중 9번은 S&P500지수가 15% 이상 상승했을 때였다"고 설명했다.
4분기 순이익은 49억9000만달러, 주당 3035달러로 전년 45억5000만달러, 주당 2757달러보다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주당 2297달러로 예상치 2204달러를 웃돌았다.
버핏은 이날 투자자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우리는 해외에도 투자하고 있지만 기회의 원천은 미국 안에 있다"며 "미국 시장경제에 내재된 역동성이 계속 마법을 발휘할 것이고, 미국 최고의 날은 아직 오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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