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이틀째 급등…자원개발株 '강세'
2009-02-27 17:39:00 2009-02-27 19:49:06
[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국제유가가 이틀째 급등했다는 소식에 고유가 수혜주가 모처럼 웃었다.
 
전일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4월물은 전날보다 6.4%(2.72달러) 오른 배럴당 45.22달러에 마감했다.
유가가 배럴당 45달러를 넘어선 것은 지난달 26일 이후 한달만이다.
 
이처럼 국제유가가 급등한 것은 우선 휘발유 가격이 전년보다 많이 떨어졌다는 인식이 퍼져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원유 가격을 끌어 올렸다.
 
이에 따라 고유가 수혜주로 알려진 자원개발주가 오랜만에 탄력을 받았다.
 
27일 자원개발주인 에임하이는 전날보다 14.29% 급등한 640원을 기록, 이틀째 강세를 보였다.
 
바이오와 재생에너지 기술 개발업체인 한국기술산업도 전일대비 2.89%(50원) 오른 1780원에 마감했다.
 
하이브리드카 관련주 역시 좋은 흐름을 보였다.
 
이날 삼화전자의 주가는 전거래일 보다 1.02%(30원) 상승한 2975원에 거래를 마쳤다.
 
그렇다면 국제유가의 급등은 언제까지 지속될 수 있을까.
 
시장 전문가들은 "아직 원유시장의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않아 큰 포지션의 움직임은 없을 것"이라며 "당분간 변동성이 큰 장세가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뉴스토마토 김민지 기자 stelo7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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