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 대비 위안화 0.9% 급락..2005년 이후 최대 낙폭
2014-02-28 14:08:26 2014-02-28 14:12:21
[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중국 위안화 가치가 사상 최대 하루 낙폭을 기록했다.
 
◇중국 인민은행(사진=로이터통신)
28일 상하이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위안화 환율은 장중 한때 전일대비 0.9% 상승한(위안화 가치 하락) 6.1808위안에 거래됐다.
 
이는 위안화 가치가 중국이 달러 페그제를 페지하고 변동환율제를 도입했던 지난 2005년 이후 최대폭으로 떨어진 것이다.
 
일각에서는 중국 인민은행(PBOC)이 위안화 환율 변동폭을 확대하기에 앞서 시장 반응을 살펴보기 위해 위안화 가치 하락을 주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대니얼 찬 차이나실버글로벌인베스트먼트 스트래지스트는 "중국 정부는 금융개혁에 나서기로 결정했을 것"이라며 "곧 환율 변동폭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 "환율 변동폭 확대는 위안화 가치의 추가 하락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PBOC는 지난 2012년 4월 위안화 일일 변동폭을 종전의 0.5%에서 1%로 확대한 바 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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