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우성문기자] 일본 전자기업 소니가 본격적으로 구조조정에 착수했다.
26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은 소니가 실적 개선을 위해 미국 내 운영 중인 직영 매장 31개 중 20개를 폐쇄하고 미국 법인 직원 1000여명을 감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같은 결정은 소니가 이달 초 전 세계에서 직원 5000명을 감원하고 TV사업을 분사시키기로 한 구조조정 계획의 일환이다.
최근 애플과
삼성전자(005930)에 밀려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소니는 2013년 회계연도에 1100억엔 순손실을 기록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힌 바 있다.
앞서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지난달 27일 소니의 신용등급을 종전의 'Baa3'에서 투기등급인 'Ba1'으로 강등했다.
마이크 파술로 소니 회장은 "이러한 결정은 극도로 어려운 것이지만 미래 성장을 위해서는 꼭 거쳐야만 하는 과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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