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성기자] 수출입은행은 올해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을 지난해보다 700억원 늘어난 1조3500억원으로 확대한다.
수출입은행은 지난 25일 서울 중소기업중앙회에서 '2014년 EDCF 지원전략 설명회'를 열고 올해 지원금액을 확대한다고 26일 밝혔다.
대외경제협력기금은 우리나라 정부가 개발도상국에 장기 저이자율의 차관자금을 제공해 산업발전과 경제안정을 지원하는 경제원조기금이다.
수은은 500만달러 이하 규모의 소액차관을 활성화시켜 보건·의료·농촌개발 등 중소기업 참여 유망분야 사업을 적극 발굴할 방침이다.
대형 인프라 사업 진출을 위한 민관 파트너십(PPP) 사업 발굴에는 EDCF 보증제도가 적극 활용된다.
◇임성혁 수출입은행 부행장이 25일 오후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2014년 EDCF 지원전략 설명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수출입은행)
최근 많은 개도국들이 인프라 건설분야를 PPP 방식으로 추진하는 경우가 많지만 국가신용도가 낮아 자금조달에 난항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따라 수은은 해당 사업에 자금을 제공하는 금융기관에 보증을 제공해 투자위험을 낮추는 방식을 활용할 계획이다.
임성혁 수은 부행장은 이날 설명회에서 "해외입찰 정보 수집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에 EDCF 지원예정 사업정보를 필요할 때 제공해 국내기업이 해외시장에 진출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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