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銀, 그리스 오셔너스社에 3억5300만 달러 제공
2014-02-03 11:33:06 2014-02-03 11:37:17
[뉴스토마토 김민성기자] 3일 수출입은행은 대우조선해양에 LNG선 4척을 발주한 그리스 오셔너스사에 3억5300만달러 규모의 선박금융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그리스 오셔너스사는 그리스 양대 해운그룹인 이코노무(Economou)의 계열사 중 하나다.
 
최근에는 벌크선·유조선·시추선 등 기존 사업분야에서 구축한 세계 유수 에너지 기업들과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LNG선 분야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를 위해 오셔너스사는 지난 2011년 7월 대우조선해양과 8억8000만달러 상당의 LNG선 4척의 수출거래 계약을 맺었다.
 
수은은 특히 오셔너스사에 대외채무보증 용도로 제공한 1억5000만달러는 외환은행과 국제상업은행들을 글로벌 선박금융시장에 참여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수은 관계자는 “오셔너스사 총차입금의 60% 수준을 제공하면서 프로젝트 리스크 경감을 위해 선박 담보부 대출방식과 현금흐름 추가확보를 위한 예치금 계좌운용을 제안해 회수 위험을 줄였다”며 “앞으로도 수출신용기관(ECA)으로서 선제적인 금융제공을 통해 국내 조선사 수출지원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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