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손따라하기)외국인은 'NAVER' 기관은 '현대차'
2014-02-26 06:00:00 2014-02-26 06:00:00
[뉴스토마토 이혜진기자] '수급이 재료에 우선한다'는 증시 격언이 있습니다. '큰손따라하기'는 이 격언에 기반해 매일 오전 6시 투자자 여러분을 찾아뵙겠습니다. 전날 장마감 후 집계된 외국인과 기관투자자의 매매동향, '큰손따라하기'에서 투자의 해법을 만나보십시오. [편집자]
 
코스피가 1960선을 회복한 가운데 지수 상승을 이끈 외국인은 NAVER(035420)에 주목했고, 기관은 현대차(005380)에 관심을 보였다.
 
25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NAVER 주식 988억원 가량을 사들였다. 이날 NAVER는 7% 넘게 급등했다. 글로벌 3위 이동통신업체인 일본 소프트뱅크가 '라인' 지분 전부 또는 일부를 매입하는 것을 제안했다는 외신 보도가 전해진 때문이다.
 
외국인은 삼성전자(005930)도 꾸준히 매수했다. 삼성전자 주식 634억원 가량이 외국인 바구니에 추가로 담겼다. 신제품 갤럭시S5가 공개됐지만 크게 달라진 것이 없다는 평가가 나온 가운데 주가는 강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000660), 신한지주(055550), 한국전력(015760) 등 시가총액 상위주에도 외국인 매수세가 몰렸다.  특히 은행주인 신한지주와 유틸리티주인 한국전력의 경우 경제혁신3개년 계획에 따른 수혜 기대감까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기관이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현대차(005380)다. 기관은 현대차를 350억원 가량 매수했다. 일본 도요타의 리콜 사태에 따른 반사이익이 기대되며 주가는 2% 넘게 상승했다. 이어 중국 시장 내 성장 전망이 뒷받침되고 있는 엔씨소프트(036570)도 164억원 가량 담기며 기대감에 부응했다.
 
코스닥 시장 내 거래가 지속적으로 부진한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은 그나마 실적 신뢰도가 양호한 IT부품주에 주목했다.
 
외국인은 반도체 장비주 원익IPS(030530)를 29억원 매수했고, 발광다이오드(LED) 잉곳 제조업체 사파이어테크놀로지(123260)를 28억원 사들였다. 기관은 실리콘화일(082930)을 30억원 가량 담았다.
 
[기관·외국인 순매수 상위 종목] 단위:억원, 시간외매매
 
(자료제공=한국거래소)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