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노무현재단은 25일 "장학사업 시행 5년 만에 노무현장학금을 받는 학생은 모두 141명, 장학금 지원 규모도 2억원을 넘어섰다"라고 밝혔다.
이날 오후 2시 재단 내에 위치한 회원카페에서 2014년 노무현장학금 수여식을 개최한 재단은 고등학생 24명, 대학생 29명 등 제5기 노무현장학생 53명에게 장학금 6650만원을 전달했다.
(제공=노무현재단)
이병완 이사장은 이 자리에서 "자기와 싸움을 이겨낸 분들이 성장해 사회에 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회를 열어드리는 것이 노무현장학금의 취지이자 '사람 사는 세상'의 가치"라고 말했다.
재단은 "민주주의, 정의 등 노무현 대통령이 추구해온 가치 계승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2010년부터 해마다 장학생을 선발해왔다"라고 전했다.
이어 "이를 위해 '꼴찌도 장학생이 될 수 있다'는 독특한 심사 기준으로 어려운 환경에서도 진취적인 자세로 이웃과 지역사회에 봉사해 온 학생들을 지원해왔다"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특히 2012년 쌍용차 사태와 용산참사 희생자 자녀들에 이어 올해에는 철도파업 참여 근로자 자녀에게 장학금을 지원하는 등 사회적 약자에 남다른 관심을 쏟은 노 대통령의 정신과 가치를 기리고자 했다"라고 강조했다.
재단에 따르면 노무현재단의 장학생 선발 규모는 2010년 8명·2011년 17명·2012년 24명·2013년 39명·2014년 53명 등으로 해마다 증가 추세에 있으며, 올해 선발 전형에는 전국에서 총 165명이 신청해 약 3: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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