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삼규 회장(사진 왼쪽)이 장학생 대표인 서울대 이우람(건설환경공학부 3학년)학생에게 장학증서를 전달하고 있다.(사진제공=대한건설협회)
[뉴스토마토 원나래기자] 대한건설협회는 지난 12일 서울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2014년 대한건설협회 우수대학생 장학금 수여식'을 갖고 전국 대학에서 추천된 건설관련학과 대학생 52명에게 1인당 300만원씩 총 1억53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고 13일 밝혔다.
장학생 가운데 ▲국가유공자 자녀 ▲2011년에 사고로 하지장애를 겪고 있는 학생 ▲건설일용직 산재피해자 자녀 등 어려운 가정환경 속에서도 성실하게 학업에 정진하는 학생이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협회는 지난 2002년부터 매년 장학생을 선발해 총 548명에게 15억여원의 장학금 지원했다.
건협 각 시도회도 올해 관할 시·도회 건설관련 대학생, 전문대생, 고교생 등 184명에게 2억1900만원을 시도회 총회에서 지급하기로 했다.
이에 올해 협회 본회를 포함한 장학금 수혜자는 총 236명, 3억7200만원에 이르고 2002년부터 13년간 1890명에게 29여억원의 장학금을 지급해 왔다.
특히 과거 장학금을 받은 학생 중 187명이 건설인으로 성장해 현재 건설회사, 설계회사, 건설관련 공무원 또는 공공기관에서 활동 중이다.
최삼규 회장은 "건설협회는 어려운 환경에서도 열심히 공부하고 있는 건설분야 전공학생들이 경제적 부담없이 실력을 쌓을 수 있도록 내실있는 장학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젊은 층의 건설업종 기피현상을 해소해 건설현장에 우수인재가 많이 진출하도록 건설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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