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투자의맥)코스피 방향성 부재..'정책 모멘텀' 주목
2014-02-25 07:58:30 2014-02-25 08:02:41
[뉴스토마토 이혜진기자] 코스피가 1950선 아래로 떨어지며 뚜렷한 방향성을 잡지 못하고 있다. 당분간 시장 전반의 탄력적 상승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정책 모멘텀을 보유한 종목군 위주로 대응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25일 증권가는 박근혜 정부 출범 1주년을 맞아 발표되는 경제혁신 3개년 계획 관련 수혜주에 주목할 것을 권했다. 주로 내수 활성화 정책이 포함될 것으로 관측되기 때문에 건설, 은행, 헬스케어, 소프트웨어 업종이 추천됐다. 
 
한편 간밤 미국 증시는 다양한 인수합병(M&A)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3대 지수 모두 상승 마감했다.
 
◇한양증권-내부 정책 모멘텀 기대
 
코스피는 낙폭을 만회한 후 제한적 등락을 거듭할 전망이다. 신흥국 금융위기 우려가 완화되면서 외국인의 매도 강도는 완화될 가능성이 높지만 펀더멘털 여건 상 단기간에 뚜렷한 변화를 수반하기는 어렵다. 따라서 본격적인 매수 기조 전환이 여의치는 않을 것이다. 다만 오늘 정부가 발표할 경제혁신 3개년 계획 발표를 앞두고 내부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형성될 지 여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공공기관 정상화, 창조경제 구현, 투자촉진과 일자리 창출 등 내수 활성화 관련 정책이 주를 이룰 것으로 전망된다. 물론 정책 효과가 실물 경기에 반영되기까지 시간은 소요될 수 있지만 정책 발표를 전후로 수혜주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질 수 있다. 그러나 소문에 사서 뉴스에 파는 모습도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급등 종목은 일부 현금화하는 전략도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우리투자증권-정부 정책과 맞물린 종목군 중심의 매매전략
 
이번주에 발표될 미국의 주요 경제지표가 엇갈린 신호를 보여줄 것으로 예상되고 있고, 시장의 예상보다 부진한 지표가 주류를 이루고 있다. 이에 따라 월말월초에 발표될 주요국 경제지표를 통해 글로벌 경기 회복 기조가 유효한지를 확인하려는 심리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주식시장도 당장 탄력적 상승세를 나타내기 쉽지 않을 것이다. 시장 전반보다는 종목별 대응에 초점을 맞추는 투자자세를 유지해야 한다. 그 대상으로는 정부가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발표할 예정인 것을 감안해 정부 정책과 맞물린 건설, 은행, 헬스케어, 소프트웨어 관련 종목군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
 
◇대신증권-성장 지속성이 있는 업종과 기업을 찾아서
 
분기 실적 예측에 관심이 쏠려 있을 때 일종의 역발상 차원에서 과거의 성과를 보는 전략이 유리할 수 있다. 코스피 종목은 영업이익 기준으로 51개 분기 중 30개 분기에서 플러스 성장을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소프트웨어, 호텔, 레져, 자동차, 건강관리 순으로 높았다. 현대모비스(012330), 코웨이(021240), 하이록코리아(013030), 신세계(004170), 솔브레인(036830), 인터파크(035080), 동서(026960), 삼진제약(005500), 리드코프(012700) 등 9개 종목이 영업이익과 순이익을 모두 고려했을 때 좋은 성과를 냈다.
 
(자료제공=대신증권)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