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우크라이나 신용등급 CCC로 강등
2014-02-21 15:25:39 2014-02-21 15:29:47
[뉴스토마토 원수경기자]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푸어스(S&P)가 21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의 신용등급을 'CCC'로 강등하고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제시했다.
 
신용등급 전망이 부정적으로 제시될 경우 향후 12개월 이내에 신용등급이 또 다시 강등될 확률이 3분의1에 달한다. S&P는 이미 최근 3주 사이 두번이나 우크라이나의 신용등급을 강등한 바 있다.
 
◇우크라이나 시위대가 21일(현지시간) 수도 키예프 시내에 있는 인디펜던스 광장에 모여있다.(사진=로이터통신)
 
S&P는 우크라이나의 시위가 진정될 기미를 보이지 않아 국가 디폴트(부도) 사태가 발생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진단했다.
 
S&P는 성명을 통해 "우크라이나의 시위가 상당히 많이 변질됐다는 점을 반영해 신용등급을 내렸다"며 "러시아의 차관지원이 중단될 가능성이 커졌고 이에따라 정부의 채무상환 여력에도 차질이 생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피치도 이번달 우크라이나의 신용등급을 'B-'에서 'CCC'로 두단계 강등했고, 무디스도 지난달 말 'Caa1'에서 'Caa2'로 한단계 하향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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