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승수기자] 대전 유성과 행복도시 세종의 접근성이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대전월드컵경기장 주변 교통정체를 해소할 특단의 조치도 마련된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과 대전광역시는 21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외삼~유성복합터미널 연결도로(6.3km)를 오는 2016년 착공하기 위한 설계를 4월 중 착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개통은 2018년 예정이다.
총사업비 1284억 원이 투입되는 이번 사업은 대전유성연결도로 종점인 외삼동 네거리에서 유성복합터미널부지까지 총 연장 6.3km구간의 도로건설 및 BRT(간선급행버스체계) 전용차로를 설치하기 위한 것이다.
행복청과 대전시는 사업비를 각각 50%씩 분담하고,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 행복청이 설계를, 대전시가 보상 및 공사를 맡는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대전유성 연결도로(국도1호선)와 대전시의 정체 구간인 북유성대로 및 월드컵경기장네거리 등의 출퇴근 지정체가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전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유성복합터미널의 건설 시너지(Synergy?종합효과, 상승효과)도 클 것으로 보인다.
이병창 행복청 광역도로과장은 "대덕테크노밸리 연결도로와 외삼~유성복합터미널 연결도로가 모두 개통되면 통행량이 분산돼 광역도로의 서비스 수준이 한층 향상될 것"이라며 "철도(대전역)와 버스(유성복합터미널) 등 다양한 광역교통수단과 BRT의 연계로 지역 교통망 뿐 아니라 광역교통망의 효율성도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외삼~유성복합터미널 연결도로(6.3km) 위치도(자료제공=행복청)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