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보, 올해 창조·수출기업에 31조 보증 지원
2014-02-19 17:14:52 2014-02-19 17:18:54
[뉴스토마토 김하늬기자] 신용보즘기금이 올해 창조기업, 설비투자기업, 수출·창업기업 등 '중점정책 부문'에 31조3000억원의 보증을 지원키로 했다.
 
◇서근우 신보 이사장이 19일 기자간담회에서 '2014년 주요 업무 추진계획'을 발표하고 있다(사진=신용보증기금)
 
서근우 신보 이사장은 19일 기자간담회에서 '2014년 주요 업무 추진계획'을 발표하며 "성장가능성이 큰 새로운 산업과 시장을 창출하는 우수기업을 위한 창조경제 활성화를 위한 보증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신보는 올해 신성장동력 산업에 5조6000억원, 창조기업에 3조원, 수출기업에 8조원, 창업기업에 11조1000억원, 설비투자 기업에 3조6000억원을 각각 보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이같은 중점정책 부문 보증 계획은 지난해 집행액인 30조1000억원보다 1조2000억원 늘어난 수준이다.
 
일반보증 총액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인 40조5000억원으로 유지하기로 했다. 다만 경기 변동성이 확대될 경우 최대 41조5000억원 이내에서 탄력적으로 운용하기로 했다.
 
신규 보증 목표는 10조원으로 상반기에 55%(5조5000억원)를 공급할 계획이다.
 
서근우 이사장은 "경기회복 추세를 공고히 하고 테이퍼링 등 금융시장 불확실성에 대응하기 위해 상반기에 55%를 공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보는 유동화 보증 총액을 10조1000억원으로 책정했다. 중소기업의 접근성을 높이고 회사채 시장의 안전판 역할을 위해 지난해보다 3조7000억원 확대한 수치이다.
 
무엇보다 신보는 올해 '창조기업'에 맞춤형 보증을 지원할 예정이다. 기존의 개별기업 단위 보증지원 방식에서 탈피해 집단보증 등 기업의 특성에 맞게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또 중소기업 지원방식을 다양화하기 위해 유동화 기초자산을 현재의 회사채 위주에서 매출채권, 전환사채 등으로 확대하고, 중소기업 경영안정 지원을 위해 보험인수 규모도 14조원으로 늘리기로 했다.
 
서근우 이사장은 "공적보험의 역할 강화를 위해 대내외 경기회복 추세 등 경제상황을 고려해 지난해 보다 1조원 증액했다"고 설명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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