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J, 통화정책 유지..대출 프로그램 확대(상보)
2014-02-18 13:54:31 2014-02-18 14:57:16
[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18일 일본은행(BOJ)이 이틀간 진행된 통화정책회의를 마치고 매년 60~70조엔 규모의 본원통화를 확대하는 통화정책을 유지하기로 했다.
 
BOJ는 "본원통화를 2년 안에 두 배로 늘리기로 한 기존의 정책을 계속 이어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BOJ 위원들은 이번 회의에서 만장일치로 현행 통화정책을 이어가기로 결정했다.
 
인플레이션율이 목표치인 2%에 도달할 때까지 자산을 매입하고 대출을 늘리는 현 통화정책을 유지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는 BOJ가 현행 정책을 유지할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예상과 일치하는 것이다.
 
지난 4월 구로다 하루히코 BOJ총재는 매년 60~70조엔 규모의 국채를 매입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정책상에 변화도 있었다. BOJ는 경기 회복세를 가속화하기 위해 다음 달에 종료될 예정이었던 성장지원을 위한 자금대출 프로그램과 무제한 대출 지원 프로그램 규모를 두 배 늘리고 만료기간도 1년 더 연장했다. 
 
BOJ는 또 일본 경제가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기존의 경기 판단을 유지했다.
 
오바타 슈이치 노무라증권 이코노믹 리서치 대표는 "BOJ가 대출 규모를 갑자기 늘린 것은 아니지만, 경기 둔화에 뒷짐지고 있지 않을 것이란 점을 잘 보여준 것"이라고 진단했다.
 
BOJ의 통화정책회의 결과 발표 이후 달러·엔 환율은 오후 1시57분 현재 전일 보다 0.53% 오른(엔화가치 하락) 102.47엔을 기록하며 102엔선대로 올라섰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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