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편의점 'CU'와 멀티샵 구축
2014-02-16 14:00:00 2014-02-16 14:00:00
[뉴스토마토 박민호기자] 국내 1위 편의점 체인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과 LG유플러스가 공동으로 멀티샵 구축에 나선다.
 
16일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내달부터 LG유플러스와 BGF리테일은 'CU & U+Square(가칭)' 멀티샵 구축에 협력키로 한 것으로 나타났다.
 
BGF 점포지원제도와 LG유플러스의 대리점 지원제도가 결합된 'CU & U+Square'는 내달중 플래그숍(Flag shop) 형태로 5곳이 우선 오픈된 뒤 추후 확대될 예정이다.
 
LG유플러스와 BGF리테일의 멀티브랜드 사업은 편의점 '24시간 강제영업'을 금지한 가맹사업법 개정안이 시행에 들어간 가운데 이로 인한 매출하락을 만회하기 위한 신규 사업모델이다. 
 
세븐일레븐과 CU, GS리테일 등 편의점 업체들은 심야시간 적자발생을 이유로 가맹점주가 심야영업을 중단할 경우 매출하락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이에 대한 대책으로 이종사업간 협력모델 마련에 나서고 있다. 
 
'CU & U+Square' 멀티숍이 구축되면 BGF리테일은 점포수 확대로 매출증대 효과를 기대할 수 있고 LG유플러스는 안정적인 유통망 구축과 가입자 유치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신규 및 기존 CU점포의 경우 점주 희망시 U+Square 매장으로 리모델링이 가능하고, U+Square 대리점도 점주 희망시 CU매장으로 리모델링이 가능하다.
 
업계 관계자는 "편의점 야간영업이 중단되면 본사 차원에서 전체 매출이 줄어들 가능성이 있어 이같은 멀티숍 구축을 신규 사업모델로 확보하고 있다"며 "고정비는 줄고 수익을 증대할 수 있어 'CU & U+Square' 같은 멀티브랜드 사업이 확대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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