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병욱. (사진제공=넥센히어로즈)
[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역시 한 팀의 1차 우선지명 신인선수는 떡잎부터 다르다.
올해 넥센 1차 우선지명 신인 임병욱(19)이 15일(한국시간) 열린 자체 청백전에서 '3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 1도루'의 맹활약을 선보였다.
이날 청팀 8번타자 겸 2루수로 나온 임병욱은 3회에는 우익수 방향 안타로, 6회에는 기습 안타로, 8회에는 다시 우익수 방향 안타를 쳤다.
타점은 8회 나왔다. 우익수이자 청팀 6번타자로 나선 선두타자인 박헌도가 2루타로 출루하고 5번타자 겸 3루수로 나선 김지수의 희생타로 청팀 득점 기회가 오자 우전안타로 점수를 낸 것이다. 안타와 도루에 득점까지 했던 임병욱이 마침내 타점도 기록한 것이다.
한편 9회까지 치러진 이날 경기에선 나이트와 밴헤켄이 각각 청팀과 백팀의 선발로 나섰다.
청팀 선발 나이트는 140㎞ 중반대의 빠른 직구와 슬라이더, 컷패스트볼, 체인지업, 싱커 등 다양한 구질을 던지면서 2이닝 동안 8명의 타자들을 상대해 '1피안타 2사사구 2탈삼진 무실점'의 성적을 거뒀다.
백팀 선발 밴헤켄도 2이닝에 걸쳐 6타자를 상대하며 '1탈삼진 무실점' 깔끔한 성적을 거뒀다.
양팀 마무리 투수로 나선 김영민(청팀)과 조상우(백팀)은 모두 최고 150㎞대의 직구를 뿌렸다. 또한 송신영과 마정길, 박성훈(이상 청팀), 이정훈, 김병헌, 이상민(이상 백팀)이 등판해 실전감각을 높였다.
경기는 홍팀이 5-2로 이겼다. 청팀 유한준과 임태준, 백팀 로티노와 김하성이 각각 1타점씩 기록했다.
넥센은 16일 미국에서 마지막이자 세번째 자체 청백전을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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