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혜진기자] 하나대투증권은 14일 글로벌 자동차 기업 지엠(GM)이 균형 잡힌 성장 전략을 진행 중이라고 평가했다.
송선재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GM은 북미와 중국에서 창출한 이익을 구조조정 비용에 투입할 예정"이라며 "상승세인 지역은 신차 투입을 통해 모멘텀을 유지하고, 부진한 지역은 강도높은 구조조정을 통해 턴어라운드를 꾀하고 있다"고 말했다.
송 연구원은 "일례로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 선호도가 상승 중인 북미 시장에서는 신차 출시를 통해 시장 점유율 향상과 이익 증가를 추구하고 있다"며 "반면 유럽에서는 비용 절감을 위해 쉐보레 브랜드를 철수하고 일부 공장도 폐쇄했다"고 설명했다.
송선재 연구원은 이어 "중국에서는 공격적 증설과 스포츠 실용차(SUV), 캐딜락 투입으로 9%대 순이익률을 유지하고자 한다"며 "현대차와 기아차 입장에서는 주요 시장에서 강해지고 있는 경쟁자를 맞이하는 셈"이라고 덧붙였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