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공격에 비트코인 또 거래중단
비트코인, 일주일새 25% 폭락
2014-02-12 11:33:34 2014-02-12 11:37:35
[뉴스토마토 원수경기자] 일본의 마운틴곡스 거래소에 이어 세계 최대 비트코인 거래소인 비트스탬프에서도 전산장애가 발생하며 비트코인 거래가 중단됐다. 
 
(사진=로이터통신)
슬로바키아 기반의 비트코인 거래소인 비트스탬프는 11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디도스(DDos·분산서비스거부)가 발생해 시스템에 과부하가 생기며 일시적으로 비트코인 인출 서비스를 중단하게 됐다고 밝혔다.
 
비트스탬프는 소프트웨어 문제를 해결할 때까지 일체의 비트코인 거래를 중단할 예정이다. 이번 사이버공격에 따른 이용자 손실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지난주 금요일 전산장애로 비트코인 거래를 중단한 일본의 마운틴곡스 거래소는 아직까지 거래를 재개하지 못하고 있다. 마운틴곡스에서는 해커의 소행으로 비트코인 거래를 왜곡하는 소프트웨어 버그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요 비트코인 거래소에서 잇달아 전산장애가 발생하자 비트코인 사용자들의 우려감이 커지며 비트코인 가격도 급락하고 있다.
 
850달러 수준이었던 비트코인 가격은 일주일이 채 안되는 기간 동안 약 25% 하락하며 640달러선까지 내려왔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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