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장성욱·한광범기자] 신당 창당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안철수 무소속 의원은 11일 새정치에 대해 "국민의 소리를 담아내는 것"이라고 정의했다.
안철수 의원은 이날 오후 열린 '새로운 정치를 위한 국민과의 대화'에 참석해 "완성된 결과가 아니라 계속 발전해 나가는 끊임없이 국민 마음의 소리를 담아내는 과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안 의원은 이어 "기득권이 아닌 나의 목소리, 우리의 목소리를 담아내는 것"이라고 부연 설명하며 "딴소리하는 정치 때문에 지친 삶과 세상을 바꿀 수 있을까 하며 절망하는 힘없는 분들의 목소리를 담아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난날 경제지표는 우리 삶을 바쳐주지 못하고 있다"며 "무엇보다 정치가 역할을 해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안철수 무소속 의원 ⓒNews1
안 의원은 "정치가 국민의 삶을 바로 세우고 공동체를 복원해야 한다"라고 힘주어 말하며 "낡은 정치는 바뀌어야 한다. 새정치로 정의롭고 일 잘하는 정부를 수립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구체적으로 "민주적 시장경제를 실현시켜 건강한 시장 생태계를 만들어야 한다"며 "일자리, 교육, 복지의 3각축이 서로 든든한 버팀목과 사다리가 되는 따듯한 공동체를 구축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정의롭고 공정하며 기득권과 특권 남용이 되지 않는 활기찬 사회를 만드는 것도 새정치의 역할"이라며 "수십 년간 한국 사회를 지배해온 낡은 것을 깨서 좋은 것을 만들어야 한다"라고 역설했다.
끝으로 그는 "열심히 살아온 국민들이 정치 교체를 요구하고 있어 정치는 반드시 바뀔 것"이라며 "저희들의 걸음은 멈출 수 없다. 겸허하게 국민을 하늘같이 알면서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포부를 드러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