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임애신기자] 캐논이 국내 렌즈교환식 카메라와 디지털일안반사식(DSLR) 카메라에서 11년 연속 1위 자리를 확고히 지켰다.
11일 시장조사설문기관 Gfk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DSLR 카메라와 미러리스 카메라를 포함한 렌즈교환식 카메라 시장에서 캐논은 점유율 37.6%를 기록하며 1위를 유지했다. 특히 국내 DSLR 카메라 시장에서 72.2%의 압도적인 점유율로 1위를 기록했다.
캐논이 국내 렌즈교환식 카메라 시장 1위를 차지할 수 있었던 데는 올 상반기 출시한 세계 최소·최경량 DSLR 카메라 EOS 100D가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EOS 100D는 500㎖ 생수병보다 가벼운 무게로 DSLR 카메라에 대한 편견을 깨고 폭넓은 소비자층의 인기를 얻었다. 출시 1개월 만에 국내 렌즈교환식 카메라 판매량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출시 3개월 만에 약 3만5000대가 판매됐다.
지난해 하반기에는 신기술 듀얼 픽셀 CMOS AF를 탑재한 중급형 DSLR 카메라 EOS 70D를 출시했다. 오토포커스(AF) 속도와 동영상 촬영 시 피사체의 움직임을 추적하는 성능이 향상됐다.
한편 지난해 렌즈교환식 카메라 시장 누적판매 순위 10위 이내에 캐논은 4개 제품의 이름을 올렸다. EOS 6D, EOS 100D, EOS 650D, EOS 600D 등 엔트리급에서 풀프레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라인업의 제품이 포함됐다.
캐논은 올해 업계 1위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혁신을 선도하는 제품들을 통해 12년 연속 국내 렌즈교환식 시장 선두를 지켜나간다는 방침이다.
강동환 캐논코리아컨슈머이미징 사장은 "11년 연속 부동의 1위를 지킬 수 있었던 데는 업계를 선도하는 혁신적인 제품들로 소비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기에 가능했다"며 "70여년간 쌓아온 광학 기술력을 바탕으로 폭넓은 소비자들을 사로잡을 수 있는 제품을 선보여 업계 최고의 자리를 지켜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캐논이 국내 렌즈교환식 카메라와 디지털일안반사식(DSLR) 카메라에서 11년 연속 1위를 지켰다. (사진=캐논코리아컨슈머이미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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