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머크, 당뇨병치료제 바이오시밀러 MOU
2014-02-11 10:42:07 2014-02-11 10:46:14
[뉴스토마토 이경화기자] 삼성과 머크와의 협력체제가 순항 중이다.
 
바이오의약품 개발을 담당하는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 7일 미국 머크와 당뇨병치료제 인슐린 제품의 바이오시밀러에 대한 개발과 상업화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삼성바이오에피스와 머크의 이번 계약은 지난해 두 회사 간 체결된 항체 바이오시밀러 마케팅 협력을 기반으로 이뤄진 것으로, 구체적인 계약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번 계약으로 삼성바이오에피스와 머크는 임상·인허가·생산을 공동으로 진행하며, 판매 승인 후에는 머크가 상업화를 담당하게 된다.
 
고한승 삼성바이오에피스 대표는 “이번 계약으로 머크와의 협력을 당뇨 분야로까지 확장하게 됐다”며 “이번 협력을 통해 전 세계의 당뇨환자가 손쉽게 인슐린 제품을 접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머크의 글로벌 헬스 당뇨부문 수석 부사장인 매트 스트라스버거(Matt Strasburger)는 “당뇨치료제는 머크의 주력 분야로서, 삼성바이오에피스와의 인슐린 바이오시밀러 공동 개발에 많은 기대를 걸고 있다”며 “머크는 이번 계약을 통해 해당 분야의 포트폴리오를 더욱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화답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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