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공식 딜러인 내쇼날 모터스가 전라북도 군산시 번영로에 서비스 센터를 신설했다.(사진=BMW코리아)
[뉴스토마토 김영택기자] 국내 1위 수입차 브랜드인 BMW가 서비스센터 무한확충을 통해 내실 다지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최근 수년간 수입차는 국내시장에서 고속성장을 이어갔지만, 현대·기아차 등 국내 완성차 5사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정비센터 탓에 골머리를 앓아왔다. 이는 곧 수입차 구입을 망설이는 직접적 요인으로 작용했다. 소비자 불만 또한 팽배하면서 어려움을 가중시켰다.
이에 BMW코리아는 당장의 판매보다는 서비스센터 확충을 통해 주야는 물론 주말까지 차량 정비에 매진하고, 이를 통해 브랜드 만족도를 높이겠다는 장기적 접근방식으로 선회했다.
BMW코리아(대표 김효준)는 공식딜러인 내쇼날 모터스가 지난달 29일 전라북도 군산시 번영로에 서비스센터를 개설했다고 10일 전했다. BMW 군산 서비스센터는 지상 1층 규모로, 총 3개의 워크베이를 갖춰 차량점검 및 유지관리, 일반수리가 가능하다.
앞서 BMW코리아는 지난달 28일 공식딜러인 한독 모터스가 서울 서초구 효령구에 서비스센터를 신설한 바 있다. 지상 6층 규모로, 워크베이 22개를 갖춰 일일 최대 60대의 BMW 차량 정비가 가능한 대규모 서비스센터다. 1층은 상담 및 고객대기실이 마련돼 있고, 2층부터 5층까지는 자동차 바디, 페인트, 일반정비 시설이 갖춰져 있다.
BMW코리아는 서비스 만족도를 높여 충성도 높은 고객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국내 수입차 시장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면서 인프라를 통한 차별화된 서비스가 미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는 계산이다.
BMW코리아는 오는 2016년까지 BMW와 MINI 브랜드를 합해 총 75곳의 서비스센터를 구축하고, 워크베이(작업공간)는 1183개로 확충한다는 계획이다. 서비스 전문 인력 역시 2246명으로 늘려 서비스 만족도를 강화할 방침이다.
김효준 BMW코리아 대표는 “앞으로 각 지역의 서비스센터를 확충해 고객이 언제 어디서든 편리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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