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브리핑)美 1월 취업자수 11.3만 명 증가, 실업률 6.6%-블룸버그
2014-02-10 08:33:23 2014-02-10 08:37:36
외신 브리핑
출연: 김희주 기자(뉴스토마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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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 1월 취업자수 11.3만 명 증가, 실업률 6.6% - 블룸버그
 
미국의 1월 고용보고서가 발표됐습니다. 비농업부문 취업자수는 기대에 못미쳤고, 실업률은 5년만에 최저치로 떨어졌습니다. 이를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요. 이 소식 블룸버그 보돕니다.
 
현지시간으로 7일 미 노동부는 지난달 비농업부문 취업자수가 11만3000명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워낙 부진했던 지난해 12월의 7만5000명보다는 나아진 결과지만, 시장 전문가들이 기대했던 18만명 증가에는 못 미치는 결괍니다.
 
앞서 12월에는 한파의 영향으로 건설부문 취업자수가 크게 감소한 바 있었는데요. 1월에는 건설부문에서 4만8000명의 고용이 창출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제조업 부문의 노동자도 6개월만에 증가세로 전환해 2만1000명 증가했습니다.
 
반면 소매업과 유틸리티, 교육과 정부 부문 등에서는 고용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같은 기간 실업률은 직전월보다 0.1%포인트 하락한 6.6%를 기록해 지난 2008년 10월 이후 최저치를 나타냈습니다.
 
줄리아 코로나도 BNP파리바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실망스럽지만, 비참한 결과는 아니다"라며 "아직 고용을 늘릴만한 모멘텀이 오지 않았다"고 분석했습니다.

▶ 美 실업률 목표치 도달 코앞, 기준치 하향 조정하나 - CNBC
 
자넷 옐런 미 연방준비제도(연준, Fed) 의장이 공식 취임하자마자 실업률 기준치 조정 여부를 놓고 큰 고민에 빠졌습니다. 고용은 크게 늘지 않았지만, 실업률이 계속해서 연준 목표치에 다가가고 있기 때문인데요. 이 소식 CNBC 보돕니다.
 
지난 주말 CNBC 보도에 따르면 미국의 실업률이 빠른 속도로 하락하면서 연준이 실업률 목표치를 하향 조정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평가됐습니다.
 
앞서 연준은 금리인상 조건으로 6.5% 실업률을 제시한 바 있는데요. 미 노동부가 발표한 1월 실업률이 6.6%로 하락하면서 목표치 도달을 코앞에 두고 있어 기준금리 인상이 검토될 것이란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실업률이 떨어지는 것은 좋은 신호이긴 한데요. 다만 취업자수가 고용시장 개선을 뒷받침하지 못하고 있는 점이 연준을 고민에 빠뜨린 것으로 보입니다.
 
연준 측은 실업률이 목표치에 도달하더라도 기준금리를 당분간은 유지한다는 입장을 내놨는데요. 시장을 안심시키기 위해서 연준이 실업률 기준치를 하향 조정할 지는 불확실한 상황입니다.
 
이에 시장 전문가들은 옐런 의장이 시장과의 사이에서 신뢰의 문제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 美 공화당, 1년짜리 부채한도 증액안 이번주 표결 예정 - UPI 통신
 
지난 10월 디폴트 위기를 피하기 위해 미 의회가 부채한도 협상기한을 2월7일로 미룬 바 있습니다. 그런데 이 마감기일이 지난주 금요일로 끝이 났는데요. 이에 미 공화당은 다시 임시 증액안을 내놓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 소식 UPI통신 보돕니다.
 
현지시간으로 8일 UPI통신에 따르면 미 공화당은 2015년 1분기(1~3월)까지 한시적으로 부채한도를 높이는 1년짜리 부채 증액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는 올해 11월 치러지는 중간선거를 넘기고 나서 다시 협상에 나서겠다는 의도로 풀이됐는데요.
 
이번 증액안에는 메디케어(노령층 의료지원)의 의사 환급률과 군인 생명 수당을 조정하는 조건이 담길 예정입니다.
 
다만 그간 강력하게 요구해왔던 오바마케어의 철회는 공화당 내에서도 어차피 실현 불가능할 것으로 판단해 사실상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원은 이번 부채한도 증액안을 이르면 이번주 표결에 부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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