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지영기자] KB투자증권은 5일
농심(004370)에 대해 올해 시장지배력 회복을 통한 영업실적 개선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경신 KB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구조적인 실적 턴어라운드 뿐만 아니라 가격결정력 확대, 원가조정에 따른 추가적 영업실적 개선에 대한 긍정적인 기대가 가능하다"며 "현 주가수준에서 매수전략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판단했다.
이 연구원은 "4분기 농심의 연결기준 영업실적은 매출액 5205억원, 영업이익 233억원으로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수준이 예상된다"며 "삼다수 판매종료에 따른 영업실적 제외로 역기저효과가 지속되면서 외형축소는 불가피하지만, 라면의 계절적 성수기 영향과 자체적 실적 회복노력으로 삼다수 이외 부문의 매출액 성장률은 전년동기대비 3.1%로 추정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4분기 라면부문 시장점유율은 66%로 아직 기존 성수기 수준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회복단계에 있다는 점에서 향후 시장점유율은 우상향 기조를 이룰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올해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조 1572억원, 1038억원으로 구조적인 영업실적 턴어라운드 뿐만 아니라 가격결정력 확대, 원가조정을 통한 추가적인 개선도 기대할 수 있다"며 "최근 음식료 업체의 가격결정력 확대기조와 농심의 경쟁사 이슈 제품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 노력으로 주요 사업부문의 ASP 상승 기대감이 높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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